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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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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A매치 통산 7번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이 부문에서 손흥민(토트넘)을 제치고 한국 남녀 선수 통틀어 최고 자리에 올랐다.

지소연은 5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필리핀과 A매치 평가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멋진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43분 장슬기(경주한수원)의 추가골까지 보탠 한국은 3-0 완승을 거뒀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소연의 이날 프리킥 득점은 A매치 통산 7번째로 한국 남녀 선수 통틀어 단독으로 최다 프리킥 득점자에 올랐다. 프리킥으로 6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따돌렸다.

앞서 2009년 동아시안컵 예선 북마리아나전을 시작으로 2010년 동아시안컵 중국전, 2013년 동아시안컵 일본전, 2019년 친선경기 호주전,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미얀마전, 올해 2월 체코와 친선경기에서 프리킥으로 골맛을 봤다.

또 지소연은 A매치 통산 71호골로 역대 한국 남녀 선수 A매치 최다골 기록을 이어갔다. 2위는 차범근 전 감독으로 58골을 넣었다.

한국과 필리핀은 8일 한 차례 더 평가전을 갖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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