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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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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920만 달러·약 124억원)을 제패했다.

바티아는 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바티아는 이날 7연속 버디를 잡으며 9타를 줄인 데니 매카시(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바티아는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매카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매카시는 샷이 물에 빠지는 실수를 범하면서 첫 우승을 놓쳤다.

바티아는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수성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 30년 만의 기록이다.

지난해 7월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정상에 오른 바티아는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더욱이 우승 상금 165만6000달러(약 22억4000만원)와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을 획득했다. 마스터스는 오는 11일(현지시각) 개막한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김성현(신한금융그룹)은 마지막 날 선전을 펼쳤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그러나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마스터스 출전은 불발됐다. 한국 선수 중 김주형(나이키골프)과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이상 CJ)가 마스터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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