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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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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 오지환(34)이 주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LG 관계자는 12일 "주장이 오지환에서 김현수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이날 잠실 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염경엽 LG 감독을 찾아가 주장직을 내려놓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LG 관계자는 "오지환은 주장으로서 부족함이 있다고 계속 생각했고, 주장에 대한 책임감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야구에 집중하고자 주장직을 내려놓고 싶다고 요청했고, 감독님이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오지환은 2022시즌부터 팀의 주장을 맡았다. 지난해는 팀의 염원이던 통합 우승을 이끌고,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올해는 시작이 좋지 않다. 17경기에서 타율 0.250(60타수 15안타)을 기록했다.

오지환이 물러난 주장 자리는 베테랑 김현수가 맡는다. 김현수는 2019~2021시즌 주장을 지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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