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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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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찬 투수 하영민(29)이 팀의 '승리 요정'으로 거듭났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4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하영민은 지난 시즌까지 7시즌을 소화하며 178경기에 출전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경기는 19경기에 불과했다.

하영민은 데뷔 시즌인 2014년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기회를 얻었으나 14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7.22로 부진했고, 이후 거의 불펜 임무를 맡았다. 2022년과 2023년에는 단 한 차례도 선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에이스 안우진의 군입대와 베테랑 정찬헌의 부상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국내 선발진에 빈자리가 생긴 키움은 하영민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하영민은 팀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하영민은 정규시즌 첫 등판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30일 강력한 타선을 보유한 LG 트윈스를 상대로 5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개막 4연패를 끊었다.

다음 경기였던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안타 6개와 사사구 3개를 내줘 4점을 헌납했으나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팀의 11-7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3번째 등판에서도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지난 11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 팀의 5-2 승리에 공헌했다. 타자 친화적인 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점만 허용하는 쾌투를 펼쳤다.

올 시즌 3경기에서 전부 승리 투수가 된 하영민은 평균자책점도 3.60으로 우수하다. 더구나 3경기 모두 5이닝을 투구하며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2⅓이닝)와 아리엘 후라도(22이닝) 다음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하영민의 활약이 없었다면, 최약체 평가를 받았던 키움은 시즌 초반 7연승을 질주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기 쉽지 않았다. 하영민이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해야 키움의 반란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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