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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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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잠실 마운드에 오른다.

LG 트윈스는 "16일 잠실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첫 날 박항서 전 감독이 시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박 전 감독은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박 전 감독은 "서울의 자존심 LG 트윈스의 시구를 맡게 되어 영광이다. 저는 현재 축구계에 몸담고 있지만, LG와는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며 "선수와 코치로서 80년대와 90년대 초 럭키금성축구단(현 FC서울)에 있었다. 그 당시 구리 숙소에는 축구단과 야구단이 함께 생활하며 즐거운 추억들을 많이 쌓은 바 있다"고 남다른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이때의 인연이 계속 마음에 남아있어 작년 LG가 우승했을 때 매우 기뻤다. 올해도 작년처럼 좋은 성적으로 다시 한 번 우승의 영광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LG는 롯데와 주중 3연전 둘째 날인 17일에는 배구 조한철을 시구자로 초대한다. 조한철은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등에 출연했다.

조한철은 "전신인 MBC 청룡 시절부터 지금까지 늘 LG 트윈스를 응원해온 만큼 이번 시구가 인생 최고의 순간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올해도 LG의 우승을 기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LG는 이번 주중 홈 3연전서 청룡의 해를 맞아 LG와 청룡을 콘셉트로 하는 스페셜 티켓과 박동원 포토 카드를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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