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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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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오심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은폐를 모의한 심판진을 징계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15일 허구연 총재 주재로 긴급 회의를 진행하고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NC-삼성 경기의 심판 팀장 이민호 심판위원, 주심 문승훈 심판위원, 3루심 추평호 심판위원에 대해 금일 부로 직무 배제하고 절차에 따라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대구 경기에서는 KBO 심판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일이 발생했다.

3회말 NC 선발투수 이재학이 삼성 이재현을 상대하면서 2구째 공을 던졌다. 이 공은 '볼'로 선언됐다. 하지만 ABS는 이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독했다.

NC는 이재학이 투구를 이어가던 도중 '2구째 공'의 볼 판정이 잘못됐다는 걸 인지하고 심판진에게 항의했다.

이에 심판진은 한데 모여 논의한 끝에 결과를 발표했다.

이민호 심판 조장은 "김지찬 선수가 도루할 때 투구한 공이 심판에게는 음성으로 '볼'로 전달됐다. 그렇지만 ABS 모니터를 확인한 결과 스트라이크로 판정됐다. NC에서 어필을 했지만, 규정상 다음 투구의 시작 전에 항의해야 한다. 어필 시효가 지나, 원심대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심판진이 논의하는 과정이 그대로 TV 화면에 노출돼 야구 팬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음성을 분명히 '볼'로 인식했다고 하세요. 우리가 빠져나갈 건 그 것밖에 없는 거에요"라는 말이 중계 방송에 의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이에 KBO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징계를 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KBO는 이날 ABS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으며, 주심 혹은 3루심이 스트라이크/볼 판정 수신에 혼선이 발생했을 경우, ABS 현장 요원이 적극적으로 개입 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양 팀 더그아웃에서도 주심, 3루심과 동일한 시점에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음성 수신기 장비를 배치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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