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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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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김희준 박윤서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한국이 그간 약세를 보이던 수영, 육상 등 기초 종목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 없이도 스타 반열에 오른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와 육상 남자 높이뛰기의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 단체전에만 출전했던 김우민(강원도청)은 시상대를 넘보고 있다.

도쿄 올림픽은 황선우가 스타의 탄생을 알린 대회다.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4초62를 기록해 당시 한국신기록과 세계주니어신기록을 동시에 수립했다. 준결승을 거쳐 결승까지 오른 황선우는 7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남자 자유형 100m에서는 전체 6위로 예선을 통과한 뒤 준결승에서 47초56의 당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4위에 올라 결승 무대를 밟았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은 1956년 멜버른 대회 다니 아쓰시(일본) 이후 65년 만의 일이었다. 황선우는 결승에서 5위에 자리했다.

국제대회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 했던 황선우의 첫 올림픽 도전은 메달 없이 막을 내렸다.

도쿄에서의 경험을 발판삼아 황선우는 빠르게 성장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3회 연속 메달을 일궜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딴 뒤 이듬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자유형 2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3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6개(금 2개·은 2개·동 2개)를 따낸 황선우는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황선우는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매슈 리처즈(영국)와 금메달을 다툴 전망이다.

김우민은 2022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황선우와 함께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다.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6위, 2023년 후쿠오카 대회 5위를 차지했던 김우민은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3분42초7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등극했던 김우민은 아시아 챔피언에서 세계적인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새뮤얼 쇼트, 일라이자 위닝턴(이상 호주), 아메드 하프나우위(튀니지) 등이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노리는 김우민의 경쟁자로 꼽힌다.

한국 수영은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제주시청) 등이 나서는 남자 계영 800m에서도 메달 획득을 넘보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8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이 딴 메달은 총 4개로, 모두 박태환의 역영에서 나왔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땄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자유형 200m, 4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에 이어 3번째로 올림픽 무대에 선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결선에도 오르지 못했던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 없이도 빛났다. 2m35를 뛰어넘고 4위에 올라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도쿄 올림픽 이후 우상혁은 2022년 베오그라드 실내 세계선수권 금메달, 2022년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 은메달, 2023년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을 일구며 '월드 클래스'로 올라섰다.

우상혁은 파리에서는 '금빛 도약'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광복 이후 한국 육상이 올림픽에서 따낸 메달은 단 2개 뿐이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황영조의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봉주의 은메달이 전부다.

모두 도로 종목이 남자 마라톤에서 메달이 나왔다. 트랙&필드 종목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없었다.

대표적인 효자 종목인 양궁은 파리 땅에서도 금빛 과녁을 겨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안산(광주은행)이 사상 최초로 여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서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 안산을 따돌리고 신예 임시현(한국체대)이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해 파리로 향한다.

임시현은 자신의 종합대회 첫 출전이었던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양궁이 배출한 37년만의 아시안게임 3관왕 주인공이다.

올림픽 메달보다 어렵다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거친 임시현은 안산에 이어 파리올림픽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특히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과 함께 올림픽 여자 단체전 10연패라는 금자탑에 도전한다.

남자부에선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1~3위로 통과해 올림픽에 출전한다.

김우진과 김제덕은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주역이다. 김우진은 앞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제덕은 도쿄에서 혼성전까지 2관왕에 오른 실력자다.

세계적으로 실력이 상향 평준화됐지만 한국 양궁은 언제나처럼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삼고, 매진하고 있다.

도쿄 올림픽에서 8강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도 이번에는 금메달을 노린다.

올림픽에서 얻은 경험은 안세영의 성장에 자양분이 됐다. 현재 안세영은 미완이었던 3년 전과 차원이 다르다.

지난해 안세영은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태국오픈과 싱가포르오픈, 코리아오픈, 일본오픈을 석권하며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기량을 만개한 안세영은 세계선수권을 제패한데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을 수확했다.

세계 최강으로 우뚝 선 안세영의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다. 3년의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파리 대회에서 첫 금빛 스매시를 날리겠다는 각오다.

한국 태권도는 전력이 상향 평준화된 가운데서도 메달을 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포부다.

메달 기대가 가장 큰 선수는 남자 58㎏급 박태준(경희대)이다.

박태준은 지난 2월 열린 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도쿄 올림픽 이 체급 동메달리스트이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경량급 간판 장준(한국가스공사)을 꺾고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jinxijun@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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