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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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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김희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최근 '밉상'이라는 별명을 얻은 황성빈에 대해 "매 타석이 간절할 것이다. 노력을 무척 많이 했다"며 감쌌다.

김 감독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지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황성빈이 밉상이라고 하지만, 타석 하나하나가 간절하다보니 그런 모습이 보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황성빈은 올 시즌 초반 '비매너 논란'에 휩싸이며 '밉상'으로 불렸다.

지난달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5회 대주자로 나선 그는 발을 땅에 붙이고 2루 쪽으로 몸만 조금씩 움직이는 동작을 여러 차례 취했다. 당시 마운드에 있던 KIA 양현종은 불쾌함을 내비쳤다.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LG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마찰을 빚었다. 3회 파울 타구를 날린 뒤 1루까지 전력 질주했다가 타석으로 천천히 걸어들어오며 시간을 끌었다. 이닝을 마친 뒤 켈리가 황성빈에게 분노를 표출했고, 양 팀의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김 감독은 "절실함을 가지고 집중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상대를 자극하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간혹 평범하지 않은 모습도 보이는데 그만큼 노력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논란에 시달렸던 황성빈은 지난 21일 KT 위즈와의 더블헤더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면서 스타로 떠올랐다.

통산 홈런이 1개 뿐이던 황성빈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1, 5회 홈런을 쏘아 올렸고, 2차전에서는 5회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롯데는 KT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이기면서 3연승을 달렸다.

김 감독은 "통산 홈런이 1개인 타자가 하루에 3홈런을 친 것은 우연이죠"라고 농담한 뒤 "운이 좋았다. 힘 있는 타자가 홈런을 치려고 해도 홈런이 나오지 않는다. 좋은 흐름이 황성빈에게 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성빈이 백업으로 기다리면서 열심히 했기에 기회를 줬고, 좋은 컨디션으로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좋은 흐름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롯데는 이날 투수 한현희와 내야수 노진혁, 신인 내야수 이호준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노진혁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176(34타수 6안타)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고,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현희도 4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36에 머물러 이달 1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이학주가 최근 좋지 않아 노진혁을 다시 1군에 불러올렸다"며 "오늘 선발 등판하는 한현희는 5이닝, 투구수 80개 정도를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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