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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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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안방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응원한 토트넘 홋스퍼 팬들의 반응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맨시티에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5위 토트넘(승점 63)은 4위 아스톤빌라(승점 69)와의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져 다음 시즌 4위까지 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좌절됐다.

토트넘은 5위를 확정해 다음 시즌 UCL보다 한 단계 낮은 유로파리그에서 뛰게 됐다.

맨시티를 이겼다면 최종전에서 4위를 넘볼 수 있었던 토트넘은 안방에서 팬들의 지지를 100% 받지 못했다.

맨시티가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과 우승 경쟁 중인데, 일부 토트넘 팬들은 아스널이 우승할 바엔 토트넘이 지는 게 낫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후반 6분 토트넘이 맨시티 엘링 홀란에 선제골을 내주자 홈 팬들은 "보고 있나 아스널?(Are you watching Arsenal?)"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황당한 구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한 팬과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팬은 아스널의 우승을 막으려면 토트넘이 져야 한다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팬들의 그런 반응은 선수들에게 영향을 준다"며 "관중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내가 팬들까지 지시할 순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막판에 쐐기골을 내준 건 관중들이 우리를 도왔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시즌 초반 깜짝 1위에 나섰던 토트넘은 후반기 들어 힘이 빠지면서 결국 4위 자리도 지키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기초가 정말 허약하다. 구단 안팎이 모두 그렇다"며 "나는 토트넘에서 성공을 원한다. 그게 이곳에 온 이유"라고 했다.

이어 "남들이 뭘 원하는지에는 관심이 없다. 팀이 이기는 것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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