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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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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조수행(31)이 생애 첫 도루왕을 향해 달리고 있다.

조수행은 지난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9번 타자로 선발출전, 2타수 무안타 2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3회말 2사 1루에서 투수 땅볼을 쳐 선행 주자 헨리 라모스를 아웃시켰다. 하지만 2루, 3루를 연거푸 훔친 후 상대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는 조수행 같은 빠른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팀의 득점 공식 중 하나다.

5월에만 5차례의 멀티 도루를 기록하는 등 무려 15개의 도루를 만들어냈다. 시즌 25도루를 성공한 조수행은 박해민(LG 트윈스)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수행은 지난해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도루(26도루) 경신도 눈앞에 뒀다.

그는 올해 96.2%의 높은 도루 성공률을 선보였다. 28차례 도루를 시도해 무려 25차례나 성공했다.

지난 2016년 두산에서 데뷔한 조수행은 빠른 발을 앞세워 수비, 주루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하지만 타격 능력은 늘 아쉬웠다. 선구안이 좋지 않아 항상 불리한 볼카운트에 타격을 해야 했다. 전형적인 똑딱이 타자지만, 삼진도 많이 당하는 유형이었다.

때문에 200타석을 넘긴 시즌은 한 번밖에 없었고, 시즌 최다 안타는 51개에 불과했다. 그동안 누상에 나갈 일이 적어, 도루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보장받고 있고, 타격(타율 0.279)과 출루율(0.336) 부문에서 통산 기록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자연스럽게 도루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자신감이 상승한 것도 큰 소득이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50도루를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정수근(1999, 2000, 2001년), 이종욱(2006년), 오재원(2011년), 정수빈(2023년)에 이어 두산 출신 도루왕 계보를 이을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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