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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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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농담을 해 논란이 된 벤탄쿠르(우루과이)에 대해 외신이 "끔찍한 농담"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방송 '포르 라 카미세타'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줄 수 있나"는 진행자의 질문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른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는 동양인들은 다 비슷하게 생겼다는 의미가 담긴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다.

인종차별 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다음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했다.

그는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하고 싶어.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어"라며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은 아냐"라고 사과글을 올렸다.

그러나 진정성 논란이 불붙었다. 벤탄쿠르가 해당 게시글에서 애칭을 'Sonny'가 아닌 'Sony'로 적었고, 게시한 글이 24시간 뒤 사라지는 스토리 기능에 올라왔다는 점에서 팬들의 분노를 샀다.

이에 대해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는 "벤탄쿠르가 손흥민에게 정말 끔찍한 농담을 했다. 어리석은 발언이었고 많은 팬이 분노했다"며 손흥민이 팀 동료에게 들을 만한 말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토트넘은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과거 토트넘은 소속 선수들의 인종차별 피해에 발 빠르게 공식 성명을 내고 대응해 왔다.

지난해 11월 경기 도중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한 크리스탈 팰리스 팬에게 공식 성명을 내 항의했고, 결국 당사자는 3년간 축구장 출입 금지를 당하는 등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손흥민을 향한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

이에 또 다른 토트넘 전담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토트넘이 그렇게 부지런한 구단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운영진 대다수가 비시즌 휴가를 떠나 당장 그 문제에 대처할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만약 토트넘이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개입하더라도 그걸 공개적으로 처분할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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