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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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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가 한국 축구의 방향성이 담긴 기술철학, 연령별 대표팀 운영 계획, 게임 모델 등을 포함한 'Made In Korea'라는 이름의 대표팀 경쟁력 강화 전략을 공개했다.

축구협회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한국 축구 기술철학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회는 이임생 기술이사의 여는 말을 시작으로, 김지훈 축구인재육성팀장의 '기술철학 및 기술정책 발표', 조준헌 국가대표운영팀장의 '연령별 대표팀 운영 시스템'으로 이어졌다.

이후 이 기술이사가 'KFA 게임 모델 및 적용'에 대해 발표한 후 질의응답으로 마무리했다.

이 기술이사는 "축구협회는 그간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미래 발전을 위해 (일찍이 해야 했을) 당연한 내용을 (이제야) 문서화했다"며 "성인 대표팀부터 연령별 대표팀에 이르기까지 연속성을 가지고 게임 모델을 적용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그림을 그려가겠다. 기술철학이 대표팀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닌, 초·중·고 그리고 프로팀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현장과의 소통도 잘해 나가겠다.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조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축구협회는 향후 기술 계획 수립 과정에 나침반 역할을 수행해 줄 'Made In Korea'를 명문화했다. 로고는 건곤감리를 형상화했다"며 "'Made In Korea'는 문서를 만드는 것을 넘어,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축구를 주도하고 아시아 1위를 탈환하며, 세계 랭킹 10위 진입, 월드컵 4강 이상 등을 목표로 한다"며 "또 세계 수준에 맞는 선수 육성 체계를 보완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축구 팬들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영감을 주는 대표팀을 만들겠다"며 한국 축구의 지향점을 설명했다.

김 팀장은 남자 축구대표팀을 대표하는 '태극전사'의 특성을 기술철학 슬로건이기도 한 '빠르고(Fast), 용맹하게(Fearless), 주도하는(Focused)'라는 3가지 키워드로 정의하기도 했다.

'빠르고'는 "실천하는 행동력, 생각의 민첩성, 변화에 따른 반응, 회복에 대한 탄력성 등 태극전사가 가지는 고유의 특성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용맹하게'는 "동료와 강한 연대를 이루고 포기하지 않는 정신, 경합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 등 태극전사가 갖춰야 할 기백을 의미한다"도 강조했다.

김 팀장이 "조금 더 집중하고 싶은 부분"이라고 밝힌 '주도하는'은 "스스로를 믿고, 각자의 역할과 목적이 명확할 때 우리의 방식으로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각 연령별 대표팀 운영을 체계화하고 대회 위주의 관리에서 각 세대를 관리하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2025년부터 17세 이하(U-17) 월드컵이 매년 개최됨에 따라, 이에 맞춰 변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23세 이하(U-23) 대표팀 운영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동안 U-23 대표팀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함께 준비하면서 항상 어려움을 겪어 왔다.

조 팀장은 "올림픽을 4년 동안 준비하는 U-23 대표팀 감독을 중심으로, 20세 이하(U-20), 21세 이하(U-21) 대표팀 선수들까지 해당 감독의 코치진이 관리하며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파악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KFA 게임 모델 및 적용' 발표를 맡은 이 기술이사는 "게임 모델'이라는 건 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술적인 접근법이라고 보면 좋다. 또 그 접근법이라는 건 설계도, 지침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등은 물론 그 외 유럽 국가들도 교육과정이나 이런 구조를 갖고 있다"며 "(우리도) A대표팀과 U-23, U-20 대표팀이 연계성과 지속성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갖춰져 있지 않은 것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다. 최근 P급에서 A급 라이선스 수강생들에도 이 게임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기술이사는 "축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걸 인 플레이와 세트피스로 나눴다. 인 플레이에서는 공격, 수비, 공격 전환, 수비 전환으로 나눌 수 있고, 세트피스는 프리킥, 코너킥, 스로인 페널티킥으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곧 A대표 감독이 선임될 텐데, 이 게임 모델을 전력강화위원회에 제시했고 공감대를 가지신 거로 안다. (이에 이 게임 모델을 실현할) A대표 감독의 방향성을 맞추지 않는다면 U-23, U-20 감독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기술이사로서 향후 세 대표팀 감독들과 정기적으로 미팅할 것이다. 지속해서 (대표팀들이 동일한 게임 모델에 맞춰) 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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