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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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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원)에서 연장 혈투 끝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박현경은 23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쳐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박현경은 윤이나, 박지영과 함께 동타를 기록해 연장전을 치렀다.

세 선수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기록했고, 두 번째 홀에서 모두 파를 잡아냈다. 하지만 세 번째 홀에서 박현경과 윤이나만 버디를 낚아 승부를 다음 홀로 끌고 갔다.

연장 네 번째 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박현경은 버디를 기록했고, 파에 그친 윤이나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은 올해 2번째 우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윤이나는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순간에 흔들려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주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정윤지는 9언더파 279타를 쳐 5위에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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