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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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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탁구 여자대표팀 마지막 한 자리의 주인공은 이은혜(29·대한항공)로 결정됐다.

이은혜는 23일 진천선수촌에서 막을 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세계랭킹 100위 이내와 지난 부산세계탁구선수권 국가대표들이 경합한 이번 선발전에서 이은혜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21, 22일 치러진 1차 리그에서 5전 전승을 거뒀고, 23일 치러진 2차 리그에서도 3전 전승을 올렸다.

양하은(30·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은혜를 끝까지 추격했으나 1차 리그 패배의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이은혜는 중국 허베이 출신 귀화 선수다. 오랫동안 몽골에서 선교활동을 펼친 양영자 전 후보선수단 감독의 수제자로 알려진 선수이며, 양 전 감독과는 중국 내몽골 소재 팀에서 뛰던 당시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1년 일찌감치 한국으로 귀화해 당시 여고부 최강 단원고 주전으로 뛰다가 졸업 후 2013년 대한항공에 입단해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다.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올림픽을 향한 의지의 승리였다.

이은혜는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이후 WTT 피더시리즈에 꾸준히 출전하면서 랭킹을 끌어올렸다. 3월과 4월에만 우승 1회(하비르조프), 준우승 1회(바라주딘), 4강 2회(오토세크, 뒤셀도르프)를 기록하면서 의지를 불태웠다.

비록 세계랭킹 30위 이내 자동선발이라는 대한탁구협회의 규정에 미치지 못했으나 남은 한 명을 뽑는 선발전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아 올림픽 대표의 꿈을 이뤘다.

이은혜는 "선발전은 결과와 상관없이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는 목표였는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해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계 대회도 아시안게임도 대표 경험이 있지만 시합 출전 기회가 많지 못했다. 한정된 엔트리로 싸우는 올림픽에서는 어떻게든 경기장에서 제 몫을 해내야 한다.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탁구 올림픽대표팀 스쿼드는 신유빈(19·대한항공),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 이은혜로 최종 확정됐다.

새 대표팀은 강한 공격력을 지닌 멤버들 위주로 구성되면서 지금까지와 다른 색깔의 경기 운용을 기대하고 있다.

오광헌 감독은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지만 세 선수가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차분하게 팀워크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파리올림픽 탁구 경기는 오는 7월27일 개막한다. 남녀 국가대표팀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남은 기간 담금질을 계속한 뒤 20일께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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