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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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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T 위즈 엄상백이 116구를 뿌리는 역투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엄상백은 23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5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LG 타자들은 타석에서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엄상백을 괴롭혔다. 이로인해 엄상백의 투구 수도 빠르게 불어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엄상백은 무너지지 않았다. 팀이 3-0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에서 LG 김현수에 우월 투런포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추가 실점을 막았다.

투구 수도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16구를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015년 6월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에서 남긴 114구다.

이날 KT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투수 강건이 1⅓이닝 4실점으로 일찌감치 물러난 끝에 2-7로 패했다.

안그래도 투수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엄상백이 5이닝을 막아주면서 4-3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린 엄상백은 시즌 7승(7패)째를 손에 넣었다.

경기 후 엄상백은 되려 더 긴 이닝을 끌어 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투구 수가 많아지면서 야수들의 수비 이닝이 길어진 점에 대해서도 미안해 했다.

"날도 덥고 더블헤더 경기였는데, 공도 많이 던지고 이닝을 많이 못 끌어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컸다. 나로 인해 뒤에 투수들이 많이 나왔다"고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야수들의 수비 도움과 뒤에 나온 (구원) 투수들이 잘 던져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공을 돌렸다.

KT는 개막 초반부터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속에 하위권으로 밀려나며 힘겨운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선발 한 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엄상백은 "팀이 힘든 싸움을 이겨내서 기분은 좋지만, 이번 주 두 차례 등판에서 각각의 경기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반성했다. "체력적으로 떨어진 것은 없는데 제구는 보완해야 할 것 같다. 다음 등판에서는 아쉬움 없는 투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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