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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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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양희영이 데뷔 17년 만에 생애 첫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가 된 양희영은 2008년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에 성공했다.

1989년생인 양희영은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 선수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양희영이 통산 36번째다. 최근 메이저 우승은 2022년 이 대회 전인지다.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우승한 양희영은 LPGA 투어 통산 6승을 쌓았다. 또 우승 상금 156만 달러(약 21억7000만원)를 챙기면서 상금랭킹도 92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내달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도 유력해졌다.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권은 한국 시각으로 25일 발표되는 주간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확정한다. 15위 이내에 들면 국가 당 4명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현재 25위인 양희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5위 이내 진입이 유력하다. 지금 15위 내 한국 선수는 7위 고진영, 12위 김효주 두 명뿐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섰던 양희영은 8년 만에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도전한다.

양희영의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개막 후 15개 대회 동안 이어진 한국 선수의 무관도 끊어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양희영이 역대 10번째다. 박세리와 박인비가 3차례씩 우승했고, 박성현과 김세영, 전인지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 개막 후 부진을 거듭하던 양희영은 이번 대회에서 완전히 다른 선수처럼 맹활약했다.

대회 기간 단 한 번도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내지 않았는데, 이는 양희영과 앨리 유잉(미국) 둘밖에 없다.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양희영은 1번 홀(파4)을 시작으로 5번 홀(파3), 8번 홀(파4) 버디로 경쟁자들을 일찌감치 따돌렸다.

10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11번 홀(파5)과 13번 홀(파3)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양희영은 16번 홀(파4)에서 파 퍼트를 놓치고, 17번 홀(파3)에서 2타를 잃었지만 3타를 앞선 채 나선 18번 홀(파5)을 파 퍼트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고진영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릴리아 부(미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공동 2위(4언더파 284타)에 올랐다.

유해란은 공동 9위(1언더파 287타)를 차지했다.

김효주와 최혜진은 나란히 공동 16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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