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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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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축구의 발전과 선수·지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한국축구지도자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지도자협회는 24일 오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각급 학교 축구팀, 프로 구단 소속 전문 지도자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설동식 초대 지도자협회장을 비롯해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이회택 한국 OB축구회 회장,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 최순호 수원FC 단장 등 축구계 인사들도 함께했다.

지도자협회는 능력 있고 품격 있는 축구 지도자를 양성해 시대를 선도하고 한국 축구의 발전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나선다.

협회의 단기 목표는 3년 뒤인 2027년까지 협회의 재정 자립 체계를 구축하고 시스템을 완비하며, 코치 자격증을 발급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진 영국·미국 등과 국제적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2035년까진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하는 코치 자격증을 발급하고 협회 출신 빅리그 지도자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설동식 초대 지도자협회장은 출범선언을 통해 "한국 축구라는 거대 조직이 하나가 돼서 한목소리를 낸다면 많은 것들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출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한국 축구 지도자들은 능력에 비해 인정을 못 받고 있다"며 "한국 축구가 올림픽에서 메달도 따고, 20세 이하(U-20) 선수들은 대회에서 준우승도 차지하는 등 많은 성과를 냈는데, 이는 우리 지도자들이 능력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것 역시 우리 지도자들의 헌신과 더불어 이들의 능력치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역설했다.

설 회장은 "동남아에서 한국 축구 지도자들이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에선 그렇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우리 지도자들이 6~7순위에 머무르고만 있는 것이 축구인으로서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언제까지 외국을 돌아다니면서 대표팀 감독을 찾아다닐 거냐"며 답답함을 표현했다.

그럼에도 설 회장은 "우리 지도자협회는 축구협회와 대립하고 싸우기 위한 단체가 아니"라며 "우리는 축구협회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축구협회도 지도자협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임과 동시에 현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회택 한국OB축구회 회장 역시 "지금의 한국 축구의 인기와 경쟁력은 축구 지도자의 헌신과 선수들의 노력, 그리고 축구협회의 지원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 지도자들의 열악한 처우와 권익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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