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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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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박주호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에 이어 박지성, 이영표, 그리고 현역 선수인 구자철까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이유는 딱 하나,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다.

박주호 위원은 18일 오후 'K리그 산리오 팝업스토어 사전 오픈 및 인플루언서 데이'에 참석해 취재진을 만나 다시 한번 축구협회를 향한 소신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한 뒤 첫 공식 일정이다.

박주호 위원은 이날도 "(선임 과정에) 체계적인 시스템뿐만 아니라 공정성, 투명성이 함께 가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부족해 여러 가지로 복잡한 상황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축구협회의 문제를 지적했다.

박 위원은 지난 8일에도 홍명보 감독 선임을 두고 "홍 감독의 선임은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게 아니다. 내부에서 활동한 실무자인데도 몰랐다"며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지난 5개월이 허무하다"고 말한 바 있다.

박주호 위원은 발언은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박지성 전북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이례적으로 언론에 나서 박주호 위원에게 힘을 실은 것에 이어 이영표, 이동국, 이천수, 조원희 등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까지 목소리를 냈다.


여기에 더해 18일 오전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구자철도 나서 축구협회를 비판했다.

구자철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조건 축구협회의 행정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가면 (한국 축구에) 미래는 없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구자철은 현재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소속 선수로, 이날 현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이번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낸 것이다.

특히 구자철이 지난 2012 런던 올림픽과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 활약하며 '홍명보의 아이들'이라고 불렸던 만큼 그의 발언은 더욱 이목을 끌었다.


이들의 작심 발언에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닌 한국 축구의 발전과 성장이라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주호 위원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제가 알고 있는) 정보와 사안에 대해 반드시 이야기해야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영상을 올렸다"고 밝혔다.

박지성 디렉터도 한국 축구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기 위해선 축구협회의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구자철 역시 "하루빨리 축구협회의 행정이 제자리를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뿐"이라며 "(박)지성이 형, (박)주호 형의 의견을 무조건 지지한다"고도 덧붙였다.

축구인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자 축구협회 역시 한발 물러서는 입장을 취했다. 이날 축구협회는 박주호 위원에 대한 법적 대응 철회 의사를 밝혔다.

지난 9일 "박주호 위원은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 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했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던 축구협회는 "박주호의 언행을 신중히 검토하고 필요한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18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박주호 위원의 발언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식적인 대응은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박주호 위원에 대한 대응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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