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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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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는 라파엘 나달(261위·스페인)이 4시간 혈투 끝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노르디아오픈 단식 4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20일(한국시각) 스웨덴 바스타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3회전에서 마리아노 나보네(36위·아르헨티나)를 2-1(6-7<2-7> 7-5 7-5)로 꺾었다.

나달이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2022년 윔블던 이후 처음이다.

3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5-2로 앞서다가 내리 세 게임을 내주고 동점으로 따라잡힌 나달은 이후 두 게임을 따내 힘겹게 승리를 일궜다.

나달이 승리를 일구는데 3시간59분이 걸렸다. 이는 나달의 3세트 경기 중 두 번째로 긴 경기 시간이다.

3세트 경기에서 나달의 최장 시간 경기 기록은 2009년 마드리드오픈 4강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했을 때 기록한 4시간3분이다.

당시 나달이 조코비치를 2-1(3-6 7-6<7-5> 7-6<11-9>로 꺾었다.

나달은 4강에서 두제 아주코비치(130위·크로아티아)를 상대한다.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나달-아주코비치, 누누 보르헤스(51위·포르투갈)-티아고 아구스 티란테(121위·아르헨티나)의 대결로 펼쳐진다.

나달은 이 대회를 마친 뒤 이달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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