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핸드볼 역대 최다 득점 국가는 한국…남녀 통산 2870골[파리2024]

[파리=뉴시스]김희준 기자 = 역대 올림픽 핸드볼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국가가 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각)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따르면 한국은 역대 올림픽 핸드볼 경기에서 남녀를 통틀어 가장 많은 2870골을 넣었다.

마이인포는 2위 국가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 여자 핸드볼이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덕에 이같은 기록을 쓸 수 있었다.

올림픽 11회 연속 본선 진출은 남녀 핸드볼을 통틀어 세계 최장 기록이다.

남녀를 합해 한국 핸드볼은 올림픽 본선에서 106경기를 치렀다. 이는 프랑스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가 본선 최다 경기 국가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여자만 본선에 진출한 반면 개최국인 프랑스는 남녀 모두 본선에 나선다.

한국 핸드볼은 역대 올림픽에서 7개의 메달을 땄는데, 프랑스, 노르웨이와 함께 역대 최다 메달 획득 공동 1위다.

한국은 여자 핸드볼이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을 땄고, 이외에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땄다. 남자 핸드볼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 경기 최다 골 기록도 한국과 관련이 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가 한국을 43-36으로 꺾은 경기에서 나온 79골이 역대 핸드볼 한 경기 최다 골 기록이다.

한 경기 한 팀 최다 골 기록은 도쿄 올림픽 남자 조별리그에서 덴마크가 일본을 상대로 기록한 47골이다. 당시 덴마크가 47-30으로 이겼다.

최다 점수차는 34골 차로, 1980년 모스크바 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유고슬라비아가 쿠웨이트를 44-10으로 꺾었다.

프랑스 남자 대표팀은 4회 연속 올림픽 결승에 올라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갖고 있으며 이번에 5회 연속 진출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땄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구기 종목 중에서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5일 독일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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