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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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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을 상대하는 프로축구 K리그1 대표 팀 K리그에서 또 다른 슈퍼스타가 탄생할까.

팀 K리그와 토트넘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해 매년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첫 번째 시리즈에서 탄생한 슈퍼스타는 당시 강원FC 소속이었던 양현준이다.

데뷔 2년 차였던 양현준은 날카로운 발끝으로 리그 전체가 주목하는 강원 에이스였다.

팀 K리그에 선발된 양현준은 토트넘에 맞서 전반 32분 교체 투입된 뒤 저돌적인 돌파로 한 차례 도움을 기록하는 등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여러 차례 이적설이 피어오른 양현준은 이듬해 여름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명문 셀틱으로 이적해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에선 배준호가 눈부셨다.

대전하나시티즌이 발굴한 유망주 배준호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 4강 진출 주역으로 일찍부터 주목을 받았다.

배준호는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번뜩임을 보여줬고 세계적인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으로부터 칭찬을 받기도 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배준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에 입단했고 지난 시즌 구단 올해의 선수 선정과 축구 국가대표팀 발탁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역시 새로운 슈퍼스타의 탄생이 기대된다.

지난 28일 토트넘 입단이 확정된 양민혁은 자신을 증명할 쇼케이스 무대에 나선다.

강원 루키 양민혁은 올 시즌 프로 데뷔 이후 8골 4도움을 터뜨리며 K리그1 무대를 뒤흔들었다.

양민혁은 자신의 동료가 될 토트넘 선수들과 적으로 맞붙는 뜻깊은 경기를 준비한다.

이 외에도 광주FC의 엔진 정호연, 대전의 유망주 윤도영이 주목을 받는다.

정호연은 지난 시즌 광주 돌풍의 주역으로 이미 A매치 데뷔까지 성공한 미드필더다.

윤도영은 양민혁과 마찬가지로 올해 프로에 데뷔했으며 돌파 능력이 뛰어난 윙어다.

한편 토트넘의 손흥민은 지난 시즌 주장 임명 이후 처음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친다.

지난 27일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비셀 고베와의 평가전에서 골망을 갈라 예열까지 마쳤다.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팀 K리그를 상대한 뒤 내달 3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도 격돌한다.

축구 국가대표 공격과 수비의 핵심 손흥민과 김민재가 벌일 진검승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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