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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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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선 배드민턴 전혁진(요넥스)이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전혁진은 30일(한국시각) 오후 9시50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조별 예선 J조 1차전에서 브라질의 위고 코엘류에 2-0(21-12 21-19) 승리를 거뒀다.

현재 전혁진의 세계랭킹은 45위이지만, 그는 지난 202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던 실력자다.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기 전에는 세계랭킹 17위까지 오르게도 했다.

이날 경기 상대 선수인 코엘류는 세계랭킹 48위로 랭킹에 있어서는 전혁진과 큰 차이가 없지만, 전혁진은 경기력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줬다.

1게임에서 전혁진은 강한 공격보다 안정적인 수비로 점수를 쌓아갔다.

코엘류의 스매싱 공격을 침착하게 리시브하며 상대 실수를 유도했고, 21-12라는 큰 점수 차로 1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 들어 코엘류의 공격 정확도가 높아지자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20-19 매치포인트, 헤어핀 공격을 주고받던 중 전혁진은 기습적으로 드라이브 공격을 시도했고 21-19로 2게임도 가져왔다.

이날 경기 승리를 거둔 전혁진은 오는 31일 오후 9시 세계랭킹 5위 일본의 고다이 나라오카와 2차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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