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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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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뉴 어펜져스'로 종주국 파리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를 제외하고 2012 런던,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3연패에 성공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앞서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가 오래 호흡을 맞추며 굵직한 대회에서 여러 차례 정상에 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외모와 입담까지 갖춰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한 이들은 펜싱과 인기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를 합한 '어펜져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변화는 불가피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김준호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고, 40대에 접어든 김정환이 이번 시즌엔 국제대회 단체전에 나서지 않아 새로운 멤버를 찾아야 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월드컵 대회를 통해 단체전 멤버를 물색한 끝에 기존 오상욱과 구본길에 '젊은 피' 박상원, 도경동이 가세하면서 '뉴 어펜져스'가 꾸려졌다.

펜싱협회는 선수들의 세계랭킹과 코치 평가 점수를 합산해 올림픽 파견 선수를 추렸고, 경기력 향상 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공정하게 선발했다.

특히 박상원과 도경동은 '간판'인 오상욱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지난 2월 조지아 트빌리시 월드컵 때 구본길, 성현모(국군체육부대)와 짝을 이뤄 단체전 우승을 일궈 합격점을 받았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은 중요한 순간 해결사로 나섰다.

베테랑 구본길은 단체전 8강에서 다소 부진해 심리적으로 흔들릴 법도 했지만, 이후 동생들의 응원에 힘 얻어 결승 길목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여기에 박상원은 재발견이란 얘기가 나올 정도로, 세계 톱랭커들을 상대로 펄펄 날았다.

캐나다와 8강에선 3라운드에 나서 7-1로 승리해 한국이 기선을 제압하는 데 일조했다. 또 개최국 프랑스와 준결승에선 4라운드에 출전해 20-9를 만들며 상대를 당황케 했다.

단체전 결승 7라운드에서 구본길 대신 투입돼 생애 처음 올림픽 무대에 오른 도경동은 상대를 무득점으로 막으며 3연패의 '비밀 병기'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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