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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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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XY 염색체를 가진 복싱 선수 이마네 켈리프(26·알제리)가 상대의 기권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켈리프는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파리 노르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 16강전에서 안젤라 카리니(25·이탈리아)의 기권으로 8강행 티켓을 잡았다.

경기 시작 46초 만에 카리니가 기권을 선언하면서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경기가 종료되고 카리니는 켈리프와의 악수를 거부했고, 울면서 링을 떠났다.

미국 AP통신은 이날 "이는 올림픽 복싱에서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카리니가 그만두기 전 헤드기어가 두 번이나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날 카리니는 헤드기어가 벗겨질 정도로 강한 펀치를 두 차례 허용한 후 경기를 포기했다.

켈리프는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을 앞두고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실격 처분을 받았다.

당시 IBA 회장 우마르 크렘레프는 러시아 국영 통신 타스에 "DNA 검사 결과, 켈리프는 XY 염색체(남성 염색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명돼 경기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성별 적격성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실격됐던 켈리프가 올림픽에 출전하자 이탈리아 정치권은 문제를 제기했다.

ANSA통신 등에 따르면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가족부 장관 에우제니아 로첼라 등은 "성별 논란을 일으킨 선수와 맞붙는 자국 여성 선수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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