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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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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3년 전 아쉬움을 씻고 두 번째 올림픽에 도전한다. 이번엔 아버지와 함께 나선다.

서채현은 6일(한국시각) 오후 5시 프랑스 파리의 르 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볼더링 준결승 경기에 나선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당시에도 서채현은 메달 가능성 높은 신예 선수였지만, 경험 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주특기이자 세계랭킹 1위를 달렸던 리드를 제외하고 볼더링(7위)과 스피드(8위)에선 결선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당시 마지막으로 치러진 리드에서 1위를 차지할 경우 동메달을 딸 수 있었지만, 아쉽게 2위에 머물면서 서채현은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다.


파리올림픽에 나서는 2024년의 서채현은 더 이상 18살의 어린 선수가 아니다.

서채현은 2021년 러시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종목 금메달로 시작해 2022년 월드컵 시리즈에선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지난해 스위스 베른 세계선수권에서 리드 부문 동메달을 획득,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수확에도 성공했다.

역시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노렸으나, 악천후로 결선 경기가 취소되면서 예선 성적대로 은메달을 받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서채현의 성장과 더불어 이번 파리올림픽에선 클라이밍 종목에 변화도 생겼다.

파리 올림픽부터는 서채현의 약점이던 스피드 종목이 별도로 분리됐다. 서채현은 리드와 볼더링으로만 치러지는 콤바인 종목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사령탑으로 서채현의 아버지인 서종국 감독이 함께 간다.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서채현은 파리에서 3년 전 도쿄의 아쉬움을 풀고 올 예정이다.


이어 오후 8시부턴 또 다른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신은철(더쉴)이 스피드 종목 예선 시드전에 나선다.

스피드 경기는 높이 15m·경사면 95도의 인공 암벽을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등반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누가 더 빠르게 올라가는지 단판 승부로 겨룬다.

신은철은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지난해 4월 2023 서울스포츠클라이밍월드컵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선수다.

14명의 선수가 나서는 이날 예선 경기에 신은철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마테오 줄로니(이탈리아)와 함께 스피드를 겨룬다.


이날 이른 오전 8강 진출에 성공한 여자 탁구 선수들의 좋은 흐름을 남자 선수들도 이어받을 예정이다. 남자 탁구 선수들도 단체전 경기를 시작한다.

남자 탁구 대표팀의 장우진,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은 6일 오후 5시 크로아티아와 남자 단체전 16강전을 치른다.

탁구 단체전은 한 팀에 세 명의 선수가 나서 총 5번의 단·복식 경기를 치른 뒤 3승을 먼저 거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복식 경기에선 지난 2021년과 2023년 세계선수권 남자 복식 은메달을 합작한 장우진과 임종훈이 큰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 개인전에 나서 8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장우진이 단체전에선 메달 획득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여자 탁구 대표팀 선수들도 곧바로 8강전에 나선다.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 이은혜(대한항공)는 다 함께 메달을 걸기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6일 오전 브라질을 만나 3-1 승리를 거둔 여자 탁구는 이날 오후 10시 메달 진입권인 준결승을 앞두고 마지막 관문을 맞는다.

한국 여자 탁구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신유빈과 전지희의 환상의 호흡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오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비롯해 수많은 무대 정상에 올랐다. 여자 복식 세계랭킹 역시 2위에 올라 있다.

혼자서도 이 대회 여자 단식 4강까지 오른 신유빈의 활약 역시 기대된다.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벌써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선다.

우하람은 이재경(인천광역시청)과 함께 이날 오후 5시 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 출전한다.

2016년 리우에선 이 종목 예선 탈락에 그쳤지만, 지난 2021년 도쿄 대회에선 턱걸이로 결승에 진출해 메달 바로 아래 순위인 4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다이빙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이재경과 함께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 나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2월 세계선수권에선 8위에 올랐다.

매 대회 성장해온 우하람은 이날 도쿄 때보다 더 높은 자리를 위해 더욱 힘껏 몸을 날릴 예정이다.


레슬링 선수단도 올림픽 도전을 이어간다.

전날 열린 대회 그레코로만형 130㎏ 이상급 16강전 '레슬링 전설' 미하인 로페스(쿠바)를 만나 0-7로 완패했던 이승찬(원체육회)은 패자부활전으로 다시 동메달 도전에 나선다.

전날 첫 올림픽에 나선 이승찬은 첫 경기에서부터 올림픽 4연패 로페스를 만나는 불운을 맞았다.

하지만 이승찬에겐 한 번 더 기회가 찾아왔다.

첫 상대였던 로페스가 결승에 진출하면서 이승찬은 이날 오후 6시 아민 미르자자데(이란)와 패자부활전을 치르게 됐다.

미자자드 역시 지난 2022년과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2위, 3위를 차지한 실력자이지만, 이승찬이 그를 꺾을 경우 동메달 결정전에 나설 기회를 얻게 된다.

이어 오후 6시14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에 나서는 김승준(성신양회)도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김승준의 상대는 아르메니아의 아르투르 알렉사냔으로, 2012 런던 대회에선 동메달을, 2016 리우 대회에선 금메달을, 2020 도쿄 대회에선 은메달을 차지한 베테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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