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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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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태권도의 김유진(24·울산광역시체육회)이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2위 김유진은 8일 오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57㎏급 16강에서 하티제 퀴브라 일귄(튀르키예·5위)에 2-0(7-5 7-2)으로 승리했다.

김유진은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도미니카 흐로노바(체코)를 꺾은 스카일라 박(캐나다)와 8강전을 치른다.

김유진은 경기 초반에는 상대를 견제하며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1라운드 종료 56초를 남겨놓은 시점에 상대 머리를 가격에 3점을 뽑아낸 뒤, 19초 전 다시 한번 상대 머리를 노려 점수를 더 쌓았다.

일귄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머리, 몸을 차례로 가격하며 각각 3점, 2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1라운드 종료 직전, 김유진을 잡고 발차기를 하다가 1점 감점 처리 됐다.

그렇게 1라운드는 김유진이 7-5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김유진은 2라운드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라운드 종료 1분38초가 남은 시점에 머리를 가격해 3점을 획득, 1분19초가 남았을 때도 머리를 타격하면서 3점을 얻어냈다.

다만 경기 종료 58초전, 10초전에 각각 감점을 두 차례 받았다.

이후 일귄도 감점을 받아, 2라운드는 김유진의 7-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날 박태준(20·경희대)이 대회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에 기권승을 거두면서 이번 대회 태권도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튿날 김유진도 첫 경기부터 순항하며 연속 메달을 정조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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