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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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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이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우하람은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74.15점을 획득해 전체 12명 중 11위에 올랐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부터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우하람은 이번에 한국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지만, 불발되고 말았다.

한국 다이빙 사상 최고 성적은 우하람이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3m 스프링보드에서 작성한 4위다.

1차 시기에서 트위스트 동작을 섞은 난도 3.4의 5154B 연기를 펼쳐 71.40점을 받은 10위로 출발했다.

2차 시기에 난도 3.4의 407C 연기를 하고 68.00점을 얻어 10위를 유지했던 우하람은 '앞을 보고 뛰어들어 무릎을 몸에 붙이는 턱 자세로 4바퀴 반을 도는' 난도 3.8의 109C 연기를 펼친 3차 시기에 큰 실수를 범했다. 45.60점에 그친 우하람은 순위가 11위로 밀렸다.

우하람은 4차 시기에 '앞을 보고 뛰어들어 턱 자세로 3바퀴 반을 도는' 난도 3.5의 307C 연기를 안정적으로 펼쳐 73.50점을 얻었고, 다시 10위가 됐다.

그는 5차 시기에 '뒤로 뛰어들어 무릎을 편 채 다리 뒤로 양손을 잡는 파이크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0의 205B 연기로 63.00점을 더해 9위까지 한 계단 올라섰다.

하지만 트위스트 동작을 가미해 시도한 연기 중 난도가 3.9로 가장 높은 5156B 연기에서 52.65점을 얻는데 그쳐 다시 순위가 11위로 떨어졌다.

한국 다이빙 역사상 올림픽 결승 무대를 밟은 선수는 현재까지 우하람이 유일하다. 한국 다이빙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하람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10m 플랫폼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고, 최종 11위에 올랐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올라 4위를 차지했다. 아쉽게 메달을 놓쳤지만,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을 써냈다.

한국 다이빙 남자 선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도 우하람이 갖고 있다. 2019년 광주 대회에서 1m 스프링보드와 3m 스프링보드에서 모두 4위를 차지했다.

메달권에 근접한 성적을 내던 우하람은 도쿄 올림픽 이후 허리 디스크 부상 여파로 슬럼프를 겪었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는 3m 스프링보드 예선 19위에 머물러 준결승 진출이 좌절되기도 했다.

부상이라는 긴 터널을 뚫고 나와 다시 기량을 끌어올린 우하람은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3m 스프링보드 8위에 올라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 12위, 준결승에서 9위에 올라 2016년 리우 대회부터 3회 연속 올림픽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메달의 꿈은 3년 전 도쿄에 이어 이번에도 이루지 못했다.

한편 남자 3m 스프링보드 금, 은메달은 '다이빙 강국' 중국이 휩쓸었다. 셰쓰이가 1~6차 시기 합계 543.60점으로 금메달을, 왕쭝위안이 530.20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3년 전 도쿄에서와 같은 결과다. 셰쓰이는 이 종목 2연패에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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