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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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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김희준 기자 = '다크호스' 김유진(24·울산광역시체육회)이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기분 좋은 사고를 쳤다. 강호를 연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진은 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을 라운드 점수 2-0(5-1 9-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대회 직전인 6월까지 집계한 올림픽 겨루기 랭킹에서 24위였던 김유진은 2위 키야니찬데를 꺾으며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유진은 16강전에서 랭킹 5위이자 2021년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하티제 일귄(튀르키예)을 꺾으며 기세를 끌어올렸고, 8강전에서는 랭킹 4위인 한국계 캐나다 선수 스카일라 박을 물리쳤다.

준결승에서 꺾은 뤄쭝쓰(중국)는 이 체급 1위이자 2022년 과달라하라 세계선수권 챔피언이다.

결승에서는 2023년 바쿠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키야니찬데까지 잡았다.

한국 태권도가 올림픽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6년 만이다.

여자 57㎏급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한국이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던 체급이다. 2000년 시드니에서 정재은, 2004년 아테네에서 장지원, 2008년 베이징에서 임수정이 금메달을 땄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 금메달은커녕 시상대에 선 선수도 나오지 않았는데, 김유진이 금맥을 이었다.

한국 태권도는 지난 8일 박태준(경희대)이 남자 58㎏급 정상을 정복한데 이어 이날 김유진이 '금빛 발차기'를 선보이면서 이틀 연속 금메달 행진을 벌였다.

김유진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3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이로써 역대 올림픽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2008년 베이징(금 13개·은 11개·동 8개), 2012년 런던(금 13개·은 9개·동 9개)에서 13개의 금메달을 딴 것이 종전 역대 최고 성적이다.

올림픽 랭킹 24위인 김유진은 올림픽 출전권이 자동 부여되는 1~5위와 거리가 있었고, 아시아 대륙별 선발전을 통해 천신만고 끝에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올해 2월 대표 선발전을 거쳐 아시아 선발전에 나서게 된 김유진은 3월 중국 타이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 선발전 4강에서 줄리 맘(캄보디아)를 제압,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어렵게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면서 한층 단단해진 김유진은 본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아낌없이 과시했고, 시상대 가장 꼭대기에 섰다.

현지시간으로 9일 남자 80㎏급의 서건우(한국체대), 10일 여자 67㎏ 초과급의 이다빈(서울시청)이 경기에 나서는 한국 태권도는 추가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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