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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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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공동취재단]안경남 하근수 기자 = 프랑스 최초의 패럴림픽이 개회식을 열고 12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제17회 파리 하계패럴림픽이 29일(한국시각)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개회식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라는 모토 아래, 패럴림픽의 상징인 아지토스로 단장한 개선문부터 샹젤리제 거리 일대에서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패럴림픽이 파리에서 개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패럴림픽 개회식이 야외에서 펼쳐진 것도 최초다.

파리는 1900년과 1924년, 2024년 세 차례 올림픽을 개최했지만, 패럴림픽은 열지 않았다.

패럴림픽은 1960년 시작됐는데,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같은 도시에서 개최되기 시작한 건 1988년 서울 대회부터다.

프랑스 예술감독 토마스 졸리와 스웨덴 안무가 알렉산데르 에크만이 연출한 이번 개회식은 프랑스 장애인 수영선수 테오 퀴랭의 영상으로 시작됐다.

패럴림픽 마스코트 프리주로 장식된 택시를 탄 퀴랭은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며 프랑스 장애인 대표팀 선수들의 각오를 들었다.

이후 택시는 개회식 장소인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 도착했고, 콩코르드 광장의 오벨리스크 주변에 설치된 무대에 장애인 예술가와 댄서, 가수들이 올라 '불협화음'을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퀴랭이 무대에 오르자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 흰색, 빨간색 축포가 터졌다.

각국의 선수단은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 콩코르드 광장까지 행진했다. 프랑스 알파벳 순서에 따라 한국의 36번째 입장했다.

한국은 카누 국가대표 최용범이 기수를 맡았다.

최용범은 단복 후원사 스파오가 제작한 곤룡포를 입고 등장했다.

129번째로 입장한 난민대표팀과 157번째로 우크라이나가 소개될 땐 내빈들이 기립박수를 쳤다.

개최국 프랑스 선수단은 대표적인 샹송인 '오 샹젤리제'에 맞춰 168번째로 입장했다.

선수단 입장이 끝난 뒤엔 왼팔이 없는 프랑스 장애인 싱어송라이커 럭키러브의 공연이 이어졌다. 그는 어떤 것이든 해낼 수 있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자작곡 '마이 어빌리티(my ability)'를 불렀다.

공연이 끝난 뒤엔 패럴림픽 역사를 보여주는 영상이 이어졌고, 앙상블 마테우스가 연주하는 프랑스 국가와 함께 프랑스 국기가 게양됐다.

그리고 토니 에스탕게 파리패럴림픽 조직위원장과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의 연설이 끝나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개회를 선언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프랑스 올림픽과 패럴림픽 선수 출신 5명이 함께했다.

지적장애를 가진 육상선수 샤를-앙투안 쿠아쿠를 비롯해 파비앙 라미로(탁구), 엘로디 로란디(수영) 등 3명과 이들에게 성화를 넘겨준 알렉시 앙캥캉(트라이애슬론), 낭트냉 케이타(육상) 등 2명까지 총 5명의 패럴림피언이 최종 점화를 했다.

이들 5명은 튈르리 정원의 열기구 성화대에 불을 붙여 하늘 높이 띄워 올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17개 종목 선수 83명(남자 46명·여자 37명)을 포함한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목표는 금메달 5개, 종합순위 20위다.

첫 메달은 30일 오전 열리는 수영 남자 평영 50m 스포츠등급 SB3에서 나올 전망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3관왕 조기성이 나선다.

한편 북한은 이번 패럴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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