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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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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포르투갈 출신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를 조롱하는 발언을 했다.

호날두는 28일(현지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00골을 넣고 싶다. 부상이 없다면 41세까지 뛰면서 기록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900골부터 넣어야 한다. 그런 다음 1000골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르팅(포르투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을 거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호날두는 개인 통산 899골을 기록 중이다.

소속팀으로 769골을 넣었고,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130골을 성공했다.

호날두는 그러면서 "나의 득점은 모두 영상으로 남아 있다"며 고인이 된 펠레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펠레는 국제축구연맹(FIFA) 기준 1281골, 기네스북 기준 1279골, 본인 기준 1283골을 남겼다.

하지만 비공식 친선전을 많이 치렀다는 점에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펠레의 공식 경기 득점 기록은 757골로 인정받는다.

호날두는 "내가 넣은 모든 골은 비디오로 남아있다"며 "물론 나는 펠레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같은 분들을 존경한다"고 했다.

이어 "팬들이 더 많은 골을 원하면 훈련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며 "기록을 달성한 뒤 팬들에게 인정받겠다. 사람들이 어떤 선수를 좋아하고 최고로 꼽는 것엔 관심 없다"고 했다.

한편 호날두가 지난 21일 개설한 유튜브 채널은 1시간 29분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해 역대 최단 기간 '골드 버튼'을 수상했다.

29일 기준 현재 구독자 수는 5000만 명이 넘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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