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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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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쿠데르메토바 자매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약 13억3000만원)에서 나란히 단식 8강에 진출했다.

동생 폴리나 쿠데르메토바(163위·러시아)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2회전에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31위·러시아)를 2-0(6-2 7-5)으로 제압했다.

폴리나는 이번 대회 예선 2회전에서 패하며 본선 진출이 무산됐다. 그러나 본선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마그달레나 프레흐(32위·폴란드)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면서 폴리나가 러키 루저 자격으로 본선에 나서게 됐다.

폴리나는 지난 17일 본선 1회전에서 프리실라 혼(197위·호주)을 2-0(7-5 6-4)으로 꺾은 데 이어 이날 알렉산드로바까지 완파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강에 오른 폴리나는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17위·브라질)-아일라 톰리아노비치(122위·호주) 경기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두고 겨룬다.

이어 펼쳐진 경기에서는 언니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44위·러시아)가 2번 시드 류드밀라 삼소노바(15위·러시아)를 2-0(6-4 6-2)으로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베로니카는 어맨다 아니시모바(46위·미국)-빅토리야 토모바(54위·불가리아) 경기의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베로니카와 폴리나 모두 8강에서 승리하면 4강에서 '자매 맞대결'이 성사된다. 아직 쿠데르메토바 자매가 공식 경기에서 대결을 펼친 적은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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