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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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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르윈 디아즈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KT 위즈를 제압했다.

삼성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3연패 늪에서 벗어난 삼성(76승 2무 60패)은 2위 확정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2연승에 실패한 5위 KT(68승 2무 68패)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6위 SSG 랜더스와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삼성 외국인 타자 디아즈(5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가 9회 결승 3점 아치(시즌 7호)를 그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디아즈의 홈런으로 삼성은 KBO리그 통산 최초로 팀 5300홈런을 달성했다.

8회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아낸 삼성 이상민이 시즌 2승째(1패 1세이브 7홀드)를 따냈다. 삼성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9번째 세이브째(4승 8패 25홀드)를 작성했다.

반면 결승 홈런을 얻어맞은 손동현은 시즌 2패째(1승 1세이브 4홀드)를 당했다.

삼성이 선제 득점을 올렸다.

2회초 박병호, 김영웅이 연달아 볼넷을 얻어낸 뒤 이재현이 1타점 안타를 날렸다. 이어 류지혁이 병살타에 그쳤으나 그사이 3루에 있던 김영웅이 홈을 밟았다.

3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자욱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3회 공격에서 1점을 뽑아낸 KT는 4회말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장성우의 볼넷, 오재일의 2루타로 일군 무사 2, 3루에서 김상수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작렬했다. 이후 황재균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오재일이 홈을 통과하면서 3-3이 됐다.

그러나 삼성이 5회에 이어 6회에도 점수를 생산하며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6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이 안타로 출루한 후 이병헌의 희생번트 때 2루를 지나 3루까지 파고 들었다. 1사 3루 찬스에서 김지찬이 1타점 중전 안타를 기록, 5-4로 앞서 나갔다.

KT는 8회말 1사에서 황재균이 1점 홈런을 터트리며 5-5 동점을 이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9회초 삼성 디아즈가 2사 1, 2루에서 손동현의 커브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폭발했다.

KT는 9회말 선두타자 장성우가 추격하는 1점 홈런을 쳤으나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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