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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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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8)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19일(현지시각) "황희찬은 이런 경기력으로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며 "이번 시즌 지금까지 울버햄튼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혹평했다.

매체는 이날 열린 울버햄튼과 브라이턴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3라운드(2-3 울버햄튼 패) 경기 내용과 관련해 황희찬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지난 시즌 게리 오닐 감독이 가장 좋아했던 선수지만, 새 시즌은 힘겹게 시작하고 있다. 브라이턴전에서 보인 경기력은 끔찍했다"며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강도 높은 비판 목소리를 냈다.

황희찬은 2023~2024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넣으면서 팀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리그, 컵 대회 등 총 6경기에 나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적설까지 대두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황희찬과 미드필더 파블로 사라비아에 대해 "1군에서 입지가 불안해지면 1월 이적 시장에서 (미래에 대한)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즉 황희찬의 경기력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울버햄튼을 떠나야 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황희찬은 지난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았다.

사령탑인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황희찬을 강력히 원했던 거로 전해졌다.

황희찬의 최종 선택은 울버햄튼이었지만, 현재까지의 상황만 고려하면 아쉬운 선택인 거로 보인다.

황희찬의 개인 컨디션이 지난 시즌보다 못한 부분도 있지만, 왼쪽 측면이나 최전방에서 가장 위협적인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 쪽에 조금 더 치우친 역할을 받는 상황도 부진 요소 중 하나다.


아직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릴 때까지 시간은 3개월 이상 남았다.

황희찬이 그 기간 이전의 경기력을 되찾는다면, 울버햄튼도 황희찬도 윈윈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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