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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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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울산 HD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 원정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오는 2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요코하마와 '2024~2025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8일 울산은 안방 울산문수경기장으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불러들여 대회 1차전을 치렀지만 침묵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0-1로 졌다.

울산은 K리그1 우승 경쟁이 치열하지만, 요코하마전에서 ACLE 첫 승을 챙기겠다는 각오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판곤 감독은 "요코하마를 상대하게 돼 기쁘다. 일본 프로축구 J1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코하마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쉽지 않다. 자신감 좋은 플레이를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각자 리그에서 울산은 5경기 무패, 요코하마는 3경기 연패로 흐름이 사뭇 다르다.

김 감독은 "팀의 캐릭터를 계속 만들어가고 있다. 공격 철학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어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다. 매 경기마다 계속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내일 경기나 앞으로 K리그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원하는 결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상대 요코하마에 대해선 "아시아에서 공격적으로 인정받는 팀이다. 기술적인 면은 물론 전술적으로 상당히 뛰어난 팀이다. 최근에 공격수나 공격진의 움직임이 좋다. 실점을 많이 했지만 공격이 세밀하고 다이나믹하다. 공격에서 결단력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시즌 중간 부임한 김 감독은 울산을 이끌고 처음 해외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울산에 처음 오고 설레고 기뻤던 요인 중 하나는 ACLE에 참가하는 것이다. 목표는 결승으로 세팅했다"며 " 첫 경기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못 냈지만, 여전히 내일 경기를 포함해서 7경기가 있다. 예선을 치르면서 빨리 적응하고 더 강력해져 다음 스테이지를 잘 준비하겠다. 울산 HD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 감독과 동석한 조현우는 "좋은 대회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양 팀 다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 선수들과 일하고 있어 기대되는 경기다. 울산에서 응원해 주신 분들과 함께라고 생각"한다며 원팀으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4월 '2023~2024시즌 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2차전 당시 울산은 요코하마 원정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해 탈락한 바 있다.

조현우는 "지난 경기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가올 경기가 더 중요하다"며 "우리는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 선수들과 준비했다. 내일 경기장에서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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