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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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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패하며 위기에 빠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차전에 모든 힘을 쏟아붓는다. 선발 등판한 곽빈과 긴 이닝을 책임진 조던 발라조빅도 대기한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0-4로 졌다.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 두산은 1차전을 승리로 끝냈다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오는 3일 2차전을 치르게 됐다. 2차전마저 패할 경우 한 시즌을 접게 된다.

경기 후 두산 이승엽 감독은 "1회 4점을 내주면서 힘들게 시작했고, 믿었던 곽빈이 난조를 보이고 실점하면서 어려워졌다"고 돌아봤다.

2차전 곽빈의 등판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충분히 있다. 내일 패하면 올 시즌이 끝나는 상황이다. 발라조빅 등 모든 투수들이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내일 선발 최승용이 긴 이닝을 소화하기보다는 투수들이 짧게 이어 던지며 경기 초반에 분위기를 내주지 않게 할 것이다. 내일은 총력전을 펼쳐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쇄골 부상으로 이날 선발 라인업에 제외된 양의지는 2차전 선발 출장도 불투명하다. 이 감독은 양의지에 대해 "내일 경기장에서 상태를 확인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1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클린업트리오가 침묵한 것이 뼈아팠다. 제러드 영이 직선타, 김재환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양석환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에 이 감독은 "아쉽지만 타선은 부진할 때가 있고 터지는 날도 있다. 쿠에바스의 공이 좋았다. 1회 찬스가 무산되고, 3회 (조)수행이가 상대 실수로 출루했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며 "오늘 타선이 부진했으니 내일은 타선이 펑펑 쳐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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