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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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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헹크의 공격수 오현규가 구단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헹크는 지난 3일(한국시각)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현규가 헹크 소속으로 터뜨린 데뷔골이 구단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며 득점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유했다.

지난달 22일 오현규는 덴더르와의 '2024~2025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한 뒤 후반 38분 박스에서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오현규는 올 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셀틱에서 헹크로 이적해 새 도전에 나섰다.

아직까진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5라운드 순연 경기 안더레흐트전(2-0 승)에서 도움을 기록해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했고, 8라운드 덴더르전(4-0 승)에서 원더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오현규는 9라운드 메헬렌전(2-1 승)에 후반 14분 교체 투입돼 멀티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3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핸드볼을 유도해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직접 마무리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47분 집념 있게 볼을 따낸 뒤 과감하게 슈팅한 게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승리를 결정짓는 역전골을 넣었다.

당시 오현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볼이 골망을 가른 순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런 순간을 위해 살고 있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 이제 시작이다. 오늘 같은 순간을 더 많이 경험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벨기에 무대에 연착륙한 오현규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 4차전에 나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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