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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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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일본이 까다로운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을 잡고 선두 자리를 굳혔다.

일본은 11일(한국시각)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모리타 히데마사 감독의 일본은 중국전(7-0 승), 바레인전(5-0 승)에 이어 사우디전도 깔끔하게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 가마다 다이치의 선제골, 후반전 오가와 고키의 쐐기골이 3연승으로 이어졌다.

이날 승리로 C조 선두 일본은 승점 9(3승·14득점 0실점)로 2위 호주(승점 4)와의 격차를 승점 5로 벌렸다.

일본은 오는 15일 안방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로 호주를 불러들여 대회 4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경기 초반 탐색전을 마친 뒤 빠르게 균형을 깼다.

전반 14분 페널티 박스 측면에 있던 미토마 가오루가 한 번에 중앙으로 전달했다. 모리타 히데마사가 헤더로 내준 볼을 가마다가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일본은 계속해서 사우디를 압박했다.

전반 45분 우에다 아야세가 부드러운 턴으로 압박을 풀어낸 뒤 슈팅했다. 낮게 깔린 볼은 구석을 향했지만 몸을 날린 아흐메드 알카사르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일본은 이토 준야, 마에다 다이젠, 오가와를 넣으며 고삐를 당겨 격차를 벌렸다.

후반 36분 이토가 오른발로 코너킥을 처리했다. 순간 문전으로 뛰어든 오가와가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쐐기골을 기록했다.

남은 시간 추가골은 없었고, 경기는 일본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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