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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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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1년 전처럼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 기적을 연출하려 한다. 삼성 투수 김윤수를 비롯해 선수단은 끝까지 해보겠다는 각오다.

삼성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5차전을 치른다.

KS 전적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5~7차전을 전부 이겨야 KIA를 제치고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역대 42차례 KS에서 4차전까지 3승 1패가 된 경우는 17차례 있었는데, 1승 3패로 뒤처진 팀이 시리즈를 뒤집은 사례는 단 한 번 뿐이었다.

유일하게 기적을 만든 팀은 2013년 삼성이었다. 두산 베어스와의 KS에서 1승 3패로 몰려있던 삼성은 5~7차전을 내리 이기고 왕좌를 차지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윤수는 "우리는 1패를 하면 끝이다. 1승씩 해서 최대한 끌고 가보자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요즘 SNS에 영상(2013년 KS)이 돌고 있다. 선수들끼리 아직 안 끝났으니 '끝까지 계속 해보자'고 말했다. 이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수는 올해 가을야구에서 6경기에 등판해 홀드 2개를 기록하며 필승조로 활약 중이다. KS에서는 3경기에 출전해 2이닝 무실점을 작성했다.

PS 활약에 관해 김윤수는 "한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적이 많았다. 한 타자를 잘 잡고 등판을 마쳐서 좋은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그래서 계속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4차전에서 KIA의 중심 타자 김도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에 대해서는 "팀이 경기에서 지고 있었지만, 지난 맞대결에서 적시타를 맞아서 이번에는 삼진을 잡고 싶었다. 다행히 원하는 대로 삼진을 잘 잡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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