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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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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할 수 있다! 믿는다 기아! 역전 가즈아!"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야외 응원전이 펼쳐진 2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은 "최강 기아!"를 외치는 함성으로 가득찼다.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고 로 가득찼고, 인근 도로변 일대도 응원을 함께하기 위한 시민들이 몰리면서 혼잡을 이뤘다.

단체 응원전을 찾은 시민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머리에는 호랑이 귀가 달린 머리띠를 착용하기도 했다. 손에는 '최강 기아'가 적힌 수건이나 응원봉을 들었고 호랑이 옷이나 탈을 챙겨오기도 했다.

1회초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마운드에 오르자 팬들은 하나 같이 "양현종! 양현종!"을 연호했다. 양현종이 삼성 김지찬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두 타자를 연달아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낼 때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4번 타자 디아즈에게 홈런을 내주고 이어 김영웅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면서 3점을 허용하자 망연자실 머리를 감싸쥐었다.

1회말 KIA 공격에서 박찬호가 몸을 날리는 투지로 내야안타를 기록하자 일대가 떠나가라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4번 타자 나성범이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박찬호를 불러들이며 1점을 따라갈 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 얼싸 안고 기쁨을 나눴다.

3회초 직전 타석에서 투런포를 때린 삼성 디아즈가 또 다시 투런포를 쏘아 올리자 믿기지 않는듯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분위기가 가라 앉자 응원석에 앉아 있던 한 시민이 무대로 뛰어나와 "최강 기아!"를 소리쳐 불렀고, 호랑이탈을 얼굴에 쓴 '백호'가 응원에 힘을 보태면서 재차 응원의 열기를 띄웠다. 팬들은 기아 응원가를 떼창하며 역전을 기원했다.


문소영(30·여)씨는 "KIA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도 김포에서 왔다"며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오늘 꼭 12번째 우승을 하리라 믿는다. 목이 터져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양현종 선수 팬이라는 이길희(27·여)씨도 뜨거운 응원의 열기와 KIA 타이거즈 12번째 우승의 순간을 조금이라도 가까이에서 느끼기 위해 평택에서 광주를 찾았다.

이씨는 "티켓을 예매하지 못해 경기장에는 갈 수 없었다. 그래도 이 영광의 순간을 타이거즈 팬들과 뜨겁게 느껴보고 싶었다"며 "오늘 타자들이 시원하게 홈런을 날려 역전에 성공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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