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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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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유해란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 개인 통산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유해란은 29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7일 마무리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최종 3위에 오른 결과가 반영된 순위 상승이다.

당시 유해란은 대회 3라운드까지 인뤄닝(중국), 지노 티띠꾼(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4라운드에서 두 선수에 밀리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유해란은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유해란은 같은 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이어 지난 9월 FM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엔 LPGA 투어 23개 대회에서 톱10에만 12차례 오르는 등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이에 지난달 24일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한 자릿수 진입에 성공한 유해란은 이 순위를 더욱 끌어올리며 개인 통산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그는 현재 LPGA 투어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2599.39)는 2위,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115점)에선 4위를 달리고 있다. 상금 순위 역시 전체 5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윤이나 역시 개인 통산 세계랭킹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KLPGA 투어 덕신EPC·서울경제 클래식에서 최종 공동 5위에 오른 윤이나는 전주(33위)보다 순위를 5계단 끌어 올려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뱅크 챔피언십을 통해 2달 만에 복귀한 고진영은 67위(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치며 세계랭킹 하락을 면치 못했다.

전주까지 세계랭킹 6위를 달리며 한국 선수들 중 최고 순위에 올랐던 고진영은 3계단 하락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도 한 계단 하락한 11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전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뱅크 챔피언십엔 나서지 않았던 리디아 고(4위·뉴질랜드)도 순위가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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