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선수촌, 아시아 엑설런스센터 지정…"장애인 스포츠 허브 도약"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이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엑설런스센터(APC Centre of Excellence)로 지정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8일 이천선수촌에서 정진완 회장과 마지드 라시드 APC 위원장이 만나 이천선수촌을 APC 엑설런스센터로 지정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APC는 아시아 지역 장애인 선수들의 훈련·교육시설 중 인프라와 훈련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엑설런스센터를 지정한다.

이천선수촌은 APC와 협력해 아시아 지역 장애인 선수, 지도자, 심판 등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제적 수준의 훈련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정진완 회장은 "세계 최고의 환경을 자랑하는 이천선수촌이 APC의 엑설런스센터로 지정돼 기쁘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장애인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상생 발전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시드 APC 위원장은 "이천선수촌은 훈련과 장애인 선수들의 기술 향상을 위한 강습회, 교육 프로그램도 열 수 있는 최고의 시설"이라며 "아시아 지역의 더 많은 장애인 선수들이 이천선수촌에서 훈련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