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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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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서 박윤정 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올해의 여자 지도상을 받았다.

AFC는 29일 오후 8시부터 서울 동대문구의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AFC 애뉴얼 어워즈 서울 2023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로 꼽히는 AFC 시상식은 AFC 본부가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려왔으나, 최근에는 AFC 회원국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성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에 시상식 공식 명칭에는 직전 해가 표기돼 애뉴얼 어워즈 서울 2023이 됐다.

오프닝 퍼포먼스로 시작된 시상식은 아시안컵 호스트 감사패 전달식, 공로패 전달식 등을 거쳐 회원 협회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

AFC는 FIFA 랭킹에 따라 루비, 골드, 다이아몬드 그리고 플래티늄으로 부문을 나눠 시상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플래티늄 부문에서 이란축구협회와 일본축구협회와 경쟁했으나, 일본축구협회가 수상했다.

올해의 여자 감독상은 박윤정 U-20 대표팀 감독이 받으면서 호스트의 자존심을 세웠다.

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은 지난 3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 지도자가 이 상을 받은 건 13년 만이다.

한편 올해의 남자 선수상 후보에 오른 한국 대표팀 측면 수비수 설영우(즈베즈다)는 야잔 알나이마트(요르단·알아라비), 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한 아크람 아피프(카타르·알사드)와 올해의 선수상을 다툰다.

여자 올해의 선수 후보는 여자축구대표팀 주장 김혜리(인천현대제철)와 함께 코트니 바인(호주·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 세이케 키코(일본·브라이튼)가 경쟁한다.

올해의 국제 선수 후보로는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더불어 메흐디 타레미(이란·인터밀란), 무사 알타마리(요르단·몽펠리에)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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