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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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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이 단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시즌 막판까지 역대급 상금왕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선수들도 우승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은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된다.

시즌 막판에 다다른 만큼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나서 시즌 타이틀 획득을 향해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이번 대회엔 이번 시즌 3승을 쌓은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 배소현이 모두 출전해 다승왕을 두고 경쟁에 나선다.

만약 시즌 2승을 달리는 노승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KLPGA 투어 최초로 한 시즌에 5명이 3승을 달성하는 신기록이 달성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총 92명의 선수들이 나서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최근 나선 5번의 대회에서 4번이나 톱10에 진입했을 정도로 쾌조의 샷감을 보여주고 있는 윤이나가 이번엔 불참을 선언했다.

시즌 상금 12억원에 육박하며 상금 선두를 달리는 윤이나가 최종전을 앞두고 이번 대회에선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이번 S-OIL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상금 최상위권 순위가 뒤집어질 가능성도 크다.

올해 KLPGA에선 윤이나를 비롯해 박현경, 박지영, 황유민까지 사상 최대인 4명이 상금 1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5위 이예원도 9억원을 넘어섰으며, 노승희와 김수지도 8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S-OIL 챔피언십 우승 상금이 1억 6200만원인 만큼 5~7위 선수들 중에 트로피의 주인공이 탄생할 경우 상금 10억원 돌파자가 더 탄생하게 된다.


특별히 박지영의 경우 지난 2016시즌과 2021시즌에 이어 S-OIL 챔피언십 최초로 동일 대회 3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달 들어 나선 4번의 대회에서 모두 톱10 진입에 실패한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막판 반등에 도전한다.

박지영은 "시즌 막바지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며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라 바람을 잘 타는 샷이 중요하다. 지금의 샷감이 좋아서 이 감을 더욱 끌어올려 경기를 잘 풀어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준우승자 이예원은 "작년에 좋은 성적도 냈고, 좋아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올해는 우승에 도전하겠다"면서 "요즘 감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퍼트만 잘 따라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마무리된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2년 2개월 만에 통산 4승을 차지한 지한솔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한솔은 "우승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차분하게 플레이하려고 한다"며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매 라운드 60대 타수를 목표로 집중할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S-OIL 챔피언십은 국내 최초로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해 성화 점화와 메달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히 올해 대회엔 파리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구본길이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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