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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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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민경삼 대표이사가 오랫동안 몸 담은 SSG 랜더스 야구단을 떠난다. 김재섭 이마트 기획관리담당이 SSG 랜더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신세계그룹은 30일 정기 임원임사에서 상무보였던 김재섭 기획관리담당을 신세계야구단(SSG 랜더스) 대표로 발탁했다.
김재섭 신임 대표이사는 2000년 신세계 이마트에 입사해 TA추진사무국 팀장, 지원본부 관리담당, 기획개발본부 기획관리담당 상무보를 거쳤다.
신세계그룹은 김재섭 대표이사를 선임하면서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직급에 상관없이 대표로 발탁해 성과 창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의미"라며 "과거 획일화된 인사 체계를 탈피한 것으로 조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SSG 랜더스의 초대 대표이사였던 민경삼 전 대표이사는 오랫동안 몸 담은 팀을 떠나게 됐다.
민경삼 전 대표이사는 "어제 연락을 받았다. 오늘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며 "SSG가 철저하게 준비해 '청라돔 시대'를 맞이하길 바란다. 또 올해 1000만 관중을 동원한 프로야구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유지하기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프로 선수 출신인 민 전 대표이사는 1군 선수단 매니저를 거쳐 단장에 올랐고, 대표이사까지 역임했다. 선수와 매니저, 단장, 사장으로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1986년 MBC 청룡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민 전 대표이사는 1990년 LG 트윈스에서 선수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LG 매니저로 일하면서 1994년 우승을 함께 했다.
LG에서 코치로도 일했던 민 전 대표이사는 2002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로 옮겨 프런트로 일했다.
2007년과 2008년 운영본부장으로 통합 우승에 기여한 민 전 대표이사는 2010년부터 SK 단장을 지냈다. 2010년에는 단장으로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16시즌을 마친 뒤 단장직을 내려놓고 SK와 야구계를 떠났던 민 전 대표이사는 2020년 대표이사로 팀에 돌아왔다.
김응용 전 삼성 라이온즈 대표이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선수 출신 대표이사'에 오른 민 전 대표이사는 2021년 야구단이 신세계그룹으로 인수된 후에도 계속 대표이사로 일했다.
민 전 대표이사는 SK의 마지막 대표이사이자 SSG의 초대 대표이사로 이름을 남겼다.
민 전 대표이사는 "야구계에서 일하며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감사한 마음이 크다. SK 단장을 맡은 첫 해에 우승하고, SSG로 간판을 바꿔단 후 빠른 시일 내에 또 우승했다"며 "선수 시절 '럭키맨'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나는 정말 행운아"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선수 출신 단장들이 많아졌다. 앞으로 선수 출신 대표이사가 또 나올 것"이라며 "후배들에게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온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고 뿌듯한 마음도 내비쳤다.
SK 단장 시절 '스포테인먼트'를 지휘하기도 했던 민 전 대표이사는 "정말 많은 분들이 노력해서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가 열렸다. 인천에도 2년 연속 100만 관중이 들었다"며 "야구인들이 안주하지 않고, 1000만 관중 시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신세계그룹은 30일 정기 임원임사에서 상무보였던 김재섭 기획관리담당을 신세계야구단(SSG 랜더스) 대표로 발탁했다.
김재섭 신임 대표이사는 2000년 신세계 이마트에 입사해 TA추진사무국 팀장, 지원본부 관리담당, 기획개발본부 기획관리담당 상무보를 거쳤다.
신세계그룹은 김재섭 대표이사를 선임하면서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직급에 상관없이 대표로 발탁해 성과 창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의미"라며 "과거 획일화된 인사 체계를 탈피한 것으로 조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SSG 랜더스의 초대 대표이사였던 민경삼 전 대표이사는 오랫동안 몸 담은 팀을 떠나게 됐다.
민경삼 전 대표이사는 "어제 연락을 받았다. 오늘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며 "SSG가 철저하게 준비해 '청라돔 시대'를 맞이하길 바란다. 또 올해 1000만 관중을 동원한 프로야구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유지하기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프로 선수 출신인 민 전 대표이사는 1군 선수단 매니저를 거쳐 단장에 올랐고, 대표이사까지 역임했다. 선수와 매니저, 단장, 사장으로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1986년 MBC 청룡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민 전 대표이사는 1990년 LG 트윈스에서 선수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LG 매니저로 일하면서 1994년 우승을 함께 했다.
LG에서 코치로도 일했던 민 전 대표이사는 2002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로 옮겨 프런트로 일했다.
2007년과 2008년 운영본부장으로 통합 우승에 기여한 민 전 대표이사는 2010년부터 SK 단장을 지냈다. 2010년에는 단장으로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16시즌을 마친 뒤 단장직을 내려놓고 SK와 야구계를 떠났던 민 전 대표이사는 2020년 대표이사로 팀에 돌아왔다.
김응용 전 삼성 라이온즈 대표이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선수 출신 대표이사'에 오른 민 전 대표이사는 2021년 야구단이 신세계그룹으로 인수된 후에도 계속 대표이사로 일했다.
민 전 대표이사는 SK의 마지막 대표이사이자 SSG의 초대 대표이사로 이름을 남겼다.
민 전 대표이사는 "야구계에서 일하며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감사한 마음이 크다. SK 단장을 맡은 첫 해에 우승하고, SSG로 간판을 바꿔단 후 빠른 시일 내에 또 우승했다"며 "선수 시절 '럭키맨'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나는 정말 행운아"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선수 출신 단장들이 많아졌다. 앞으로 선수 출신 대표이사가 또 나올 것"이라며 "후배들에게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온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고 뿌듯한 마음도 내비쳤다.
SK 단장 시절 '스포테인먼트'를 지휘하기도 했던 민 전 대표이사는 "정말 많은 분들이 노력해서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가 열렸다. 인천에도 2년 연속 100만 관중이 들었다"며 "야구인들이 안주하지 않고, 1000만 관중 시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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