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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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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가 다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리야디야'는 31일(한국시각) "김승규는 알오로바와의 2024~2025시즌 사우디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 중 부상을 당했다"고 짚었다.

알오로바전 당시 선발로 출전했던 김승규는 전반 47분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다.

매체는 "정밀 검사 결과 김승규의 무릎에 피가 찬 것으로 알려졌고, 의료진은 십자인대 파열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월 십자인대 부상 이후 복귀한 지 두 달 만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승규는 올 시즌 리그와 사우디 국왕컵을 포함해 9경기 동안 6실점만을 내줬으며 4차례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했다"며 맹활약을 펼치던 김승규의 이탈을 우려했다.


김승규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현 울산 HD),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비셀 고베와 가시와 레이솔을 거친 뒤 지난 2022년 알샤바브에 입단했다.

축구 국가대표로는 과거 2013년에 데뷔한 이후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누볐고 A매치 통산 82경기 60점을 기록 중이다.

김승규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반년 동안 회복과 재활에 힘쓴 뒤 지난 8월 복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도 다시 합류해 10월 A매치를 함께 소화하기도 했다.

그랬던 김승규가 불과 두 달 만에 같은 십자인대 부위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커진다.

실제로 그는 알오로바전 이후 사우디 국왕컵 16라운드 알 리야드전 중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승규의 이탈은 소속팀 알샤바브뿐만 아니라 홍명보호에도 큰 고민이다.

만약 김승규가 다시 부상에 빠진다면, 조현우와 골문을 경쟁할 골키퍼를 급히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홍 감독은 내달 4일 서울시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 쿠웨이트전, 6차전 팔레스타인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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