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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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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리그 역사상 세 번째 3연패에 성공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34)와 수문장 조현우(33)가 최전방과 최후방을 든든하게 한 덕분이다.

울산은 1일 오후 7시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에서 2-1로 승리, 잔여 일정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울산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리그 3연패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으로 울산은 K리그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과거 1993년~1995년과 2001년~2003년까지 2회 3연패를 했던 성남 일화(현 성남FC), 2017년~2021년의 전북 현대에 이어 K리그 3연패를 달성하는 역대 세 번째 구단이 됐다.

울산은 이번 시즌 부침이 많았다. 시즌 중반 홍명보 감독이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디펜딩 챔피언이 갑자기 사령탑을 잃는 변수를 맞았다.

다행히 후임으로 온 김판곤 감독이 빠르게 팀을 수습했고, 3연패라는 대업을 이룰 수 있었다.

김 감독의 리더십뿐 아니라, 이를 믿고 따른 울산 선수들의 활약도 뛰어났다.

특히 최전방과 최후방에서 베테랑으로서 중심을 잡고 제 몫을 해준 주민규와 조현우의 공로에 이목이 쏠린다.

주민규는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지난 시즌 울산에서 득점왕에 오르면서 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는 다소 부진했다. 지난 3월 생애 첫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꾸준하게 대표팀 부름을 받으면서 개인 커리어는 상승세를 이었으나, 김 감독 부임 이후 골을 넣지 못했다.

득점하진 못했으나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면서 팀의 승점 쌓기에 간접적으로 기이바지했다.

그리고 승점 6짜리 경기로 평가받았던 지난달 27일 포항스틸러스와의 동해안더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나섰다.

이날 강원전에서도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8분 이청용의 도움을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결승골을 기록, 주전 공격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주민규가 상대 골문을 위협했던 자원이라면, 조현우는 울산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킨 선수였다.

기복 없는 안정감으로 울산의 3연패에 크게 기여했다.

국가대표 주전 자원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골키퍼로 발돋움한 조현우는 울산에서도 남다른 선방쇼를 펼쳐왔다.

축구 종목에서 우승하는 팀은 '질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이긴다'는 속설이 있는데, 조현우는 이번 시즌 이를 몸소 증명해 냈다.

이날 강원전에서 1골을 실점했으나,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기록으로 봐도 조현우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울산은 현재 이번 시즌 단 37실점만 하면서 리그 최소 실점팀이다.

수비진의 조직력이 좋은 점도 있겠지만, 이를 조율하고 직접적으로 골문을 막아내는 조현우의 지분도 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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