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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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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축구 유망주 김민수(18·지로나)가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에 도전한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지로나는 오는 6일 오전 2시45분(한국시각) 네덜란드 아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PSV 아인트호번과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치른다.

지로나는 현재 1승2패(승점 3)로 24위에 자리해 있으며, PSV는 2무1패(승점 2)로 28위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이에 앞서 지로나는 PSV 원정 소집 명단 19명을 발표했는데, 김민수가 포함돼 이목을 끌었다.

김민수는 지난 2022년 지로나 19세 이하(U-19) 팀에 합류한 유망주로, B팀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초반 주전 자원들의 부상이 나오면서 최근 1군으로 콜업됐다.

교체로 1군 무대를 누빈 그는 지난달 31일에는 엑스트레마두라 1924(5부 리그)와의 2024~2025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스페인 컵대회) 1회전(4-0 승)을 풀타임 소화하기도 했다.

기세를 몰아 UCL 데뷔전을 노린다.

선발까지는 어려울 수 있어도, 교체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김민수가 출전한다면 지난 2019년의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또 한 번의 18세 한국인의 UCL 출전이 성사된다.

당시 라리가 발렌시아 소속이었던 이강인은 첼시와의 2019~2020시즌 UCL 조별리그 첼시(잉글랜드) 원정 경기에 교체로 투입된 바 있다.

18세6개월30일의 나이로, 과거 정우영(25·우니온 베를린)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세웠던 19세2개월의 기록을 넘어 한국 최연소 UCL 데뷔 기록을 경신했다.

김민수가 출전한다면 최연소 데뷔 기록을 새로 쓰진 못하지만, 또 한 명의 유망주가 꿈의 무대를 밟는 일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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