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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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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국가대표 에이스로도 맹활약했던 '대투수' 양현종이 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양현종은 13일 오후 7시30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 대만전에서 경기 중계 마이크를 잡는다.

올 시즌 역시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KBO 최초 10시즌 연속 170이닝 소화, 개인 통산 400경기 선발 등판 등 대기록을 세운 양현종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승리를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의 우승에 이바지했다.

2007년 데뷔 이후 KBO 최초 10시즌 연속 170이닝 소화, 개인 통산 400경기 선발 등판 등 대기록을 세운 양현종은 올 시즌 역시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투수로 활약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국가대표로서도 대만과 겨룬 경험이 많은 만큼 양현종은 기억을 살려 양질의 해설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현종은 "긴장이 많이 되지만 설레는 마음이 더 큰 것 같다. 최대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편하게 말하려고 한다"며 처음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2010년부터 꾸준히 대표팀을 위해 투구했던 양현종은 후배들을 향해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뛰어야 한다. 소속팀은 신경 쓰지 않고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로서 하나의 팀을 이뤄야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며 조언을 전했다.

이번 대표팀이 김도영(KIA)과 김택연(두산 베어스),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등 어린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만큼 양현종은 대표팀의 강점으로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꼽았다.

그러면서도 "모든 포지션을 보고 리드해야 하는 베테랑 포수인 박동원(LG 트윈스)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은) 슈퍼 라운드에 진출해 도쿄돔으로 향하는 것이 우선 목표겠지만, 도쿄돔을 향한다면 당연히 우승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끝으로 양현종은 "시즌이 끝났지만, 중요한 대회가 남아있다.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믿고, 올해 마지막 대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야구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대회 B조에 속한 대한민국은 13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를 차례로 만난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슈퍼 라운드 진출권을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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