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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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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A조의 경기 결과가 물고 물리며 슈퍼라운드 진출 팀이 안갯속이다.
베네수엘라는 14일(한국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파나메리카노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5-2로 꺾었다.
이어 열린 또다른 경기에선 멕시코가 네덜란드에 8-6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A조 조별예선 4차전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제 A조에 속한 6팀은 조별예선 단 한 경기만을 남기고 있다.
조별리그 3승(1패)째를 챙긴 베네수엘라는 A조 단독 선두 자리로 올라서며 슈퍼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3패(1승)를 적립한 푸에르토리코는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네덜란드와 파나마, 미국, 멕시코 모두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A조는 조별리그 최종전이 끝난 뒤 TQB(Team’s Quality Balance)까지 따져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TQB는 팀당 총득점을 공격이닝으로 나눈 수치에서 총실점을 수비이닝으로 나눈 수치를 뺀 값이다. TQB가 큰 팀이 상위를 차지한다.
이날 베네수엘라 선발로 나선 맥스 카스티요는 2이닝 1피안타 2실점 3볼넷으로 흔들렸으나,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카를로스 페레즈, 에르난 페레즈가 각각 솔로포를 포함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맥스는 1회초부터 볼넷과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카를로스 코르테스의 희생타로 1점을 헌납했다.
푸에르토리코는 2회초에도 2사 만루 기회에서 한 점을 뽑아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베네수엘라는 2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다.
볼넷으로 얻은 무사 1, 2루 찬스에 카를로스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고, 2사 2, 3루 에르난의 안타와 폭투로 2점을 더해 3-2 역전에 성공했다.
베네수엘라는 4회말과 7회말 카를로스와 에르난의 솔로포로 2점을 추가하며 5-2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멕시코와 네덜란드의 경기에선 멕시코가 8회초 만루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멕시코의 후안 페레즈는 이날 경기 단 한 개의 안타밖에 치지 못했으나, 그 안타가 담장을 넘어가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앨런 트레호도 3타점을 더했다.
네덜란드 타선은 4안타를 폭발한 그레고리스 디디와 레이-패트릭 디더를 비롯해 타자 전원이 안타를 생산했으나, 팀 승리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멕시코는 1회초 2사 만루에 터진 트레호의 3타점 적시타를 비롯해 4점을 선점하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5회말 드웨인 켐프의 2점 홈런, 조나단 스쿱의 3루타로 3점을 따라갔고, 6회말 그레고리스의 2점포, 7회말 덴젤 리차드슨의 솔로포로 6-4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8회초 결정 났다.
8회초 2사 만루에 페레즈의 타구가 우측 담장을 넘어갔고, 순식간에 4점을 쓸어 담으며 멕시코는 8-6 재역전을 만들었고, 결국 이날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경기 막판에는 거센 신경전이 펼쳐지며 경기 종료 직후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와 충돌하는 벤치클리어링까지 일어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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