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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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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또다시 국제대회 첫판에서 고개를 떨구며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지난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대만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6으로 졌다.

투타 모두 문제점을 드러냈다. 선발 투수 고영표가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2이닝 5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은 장단 3안타에 머물렀다.

한국은 이번에도 '1차전 징크스'에 울었다.

이전 국제대회 첫 경기를 돌아보면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네덜란드에 0-5 영봉패를 당했고, 2015 프리미어12(일본전 0-5 패), 2017 WBC(이스라엘전 1-2 패),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대만전 1-2 패), 2023 WBC(호주전 7-8 패)에서도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첫판을 내준 후유증은 컸다. 프리미어12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분위기를 바꿔 승승장구하며 우승 결실을 맺었으나 가장 규모가 큰 대회인 WBC에서 첫 경기 패배를 극복하지 못한 채 3회 연속 본선 1라운드 탈락이라는 굴욕을 겪었다.

이번 대회 역시 1차전을 허무하게 패한 한국은 예선라운드를 뚫는 것이 어려워졌다. 대만, 일본,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속한 한국은 조 1위 또는 2위를 차지해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4강)로 향할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잡아야 했던 대만을 이기지 못하면서 도쿄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실상 남은 4경기를 전부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남은 일정 역시 험난하다. 한국은 14일 쿠바와 맞대결을 벌이는데 상대해야 하는 선발 투수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 중인 에이스 리반 모이넬로다.

2017년부터 소프트뱅크에서 뛰고 있는 모이넬로는 2024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63이닝을 투구하며 11승 5패 평균자책점 1.88의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고, NPB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올랐다.

15일과 16일에는 각각 일본, 도미니카공화국과 격돌한다.

탄탄한 투수진을 보유한 일본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고, 도미니카공화국은 1차전에서 쿠바를 6-1로 꺾으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뽐냈다.

도미니카공화국전까지 휴식 없이 경쟁 팀들과 연달아 경기를 치르는 일정 역시 한국에는 큰 부담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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